골 수 줄줄이 나열…토트넘이 반한 손흥민 결정력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23)의 골 결정력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 5년으로 등번호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달던 7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200만 파운드(약 409억 원)로 추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10대에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에서 78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다.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87경기 29골의 기록을 세웠다"면서 "그는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11골을 넣었고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득점한 바 있다"고 골 기록을 주목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하고 리그 3경기에서 고작 3골에 머물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해리 케인을 보유하고도 경기당 1골은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트넘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측면 자원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해결사를 찾았고 손흥민을 최종 확정했다. 2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이유다. 토트넘이 나열했듯이 손흥민은 2선 측면 날개임에도 결정력이 우수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7골로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득점에 대한 감이 날카롭게 선 상태다.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손흥민도 "내 장점은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대담하고 용감한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공격성을 자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토트넘 SNS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