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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오나귀' 로코→스릴러 만든 임주환, 정체가 뭔가요

기사입력 2015.08.16 02:31 / 기사수정 2015.08.16 02: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종영을 앞두고 더욱 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경장' 임주환이 있다 .

지난 15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최성재(임주환)에 대한 의문을 키워가는 한진구(김성범)가 최정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경장은 그를 습격했던 사람이 최성재라는 것을 지문 감식 결과 알게됐고, 그런 그의 변화를 최성재가 눈치챈 것. 한경장은 은희(신혜선)의 교통사고 건으로 최성재 몰래 강선우를 만나려 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최성재에 의해 숨지고 말았다. 그의 죽음은 급발진으로 위장됐다. 

신순애(김슬기)는 자신의 죽음과 은희의 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최성재가 가져가버린 자신의 일기장을 가져와줄 것을 강선우(조정석)에게 부탁했고, 강선우는 집에서 겨우 그 일기장을 발견해 가져왔다. 서빙고(이정은)에게 빙의된 신순애는 강선우, 나봉선(박보영)과 함께 일기장 속 의문의 숫자를 보며 생전에 그가 말하려던 것이 무엇일지를 고심했다. 차량번호가 아니냐는 나봉선의 말에 신순애는 순경에 빙의해 조회를 했고, 예상대로 해당 차량의 소유주가 최성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나봉선과 통화를 마친 신순애는 이내 최성재에게 들키고 말았고, 최성재는 신순애가 빙의한 강순경(류현경)의 목을 조르며 신순애와 마주했다. 악귀가 씌인 최성재의 눈에는 신순애가 보였던 것.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오 나의 귀신님'이 거둔 성과 중 하나는 귀신 씌인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임주환이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던 그이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특히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그는 무차별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미소를 짓는 등 싸이코패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이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중간중간 스릴러처럼 긴장감 넘치는 연출에도 어색해지지 않는 것은 임주환의 호연 덕분이다. 제작발표회부터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도적으로 말을 아껴온 그는 섬뜩한 연기로 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여름밤에 오싹함을 전하고 있다. 

신순애의 죽음과 이에 얽힌 최성재의 정체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오 나의 귀신님'은 오는 22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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