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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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판타스틱4', 마블産 흥행 열풍 동참할까①

기사입력 2015.08.16 08:00 / 기사수정 2015.08.16 02:0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마블 최초의 히어로군단 '판타스틱4'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판타스틱4'(2015)는 앞선 시리즈의 리부트 영화로, '크로니클'을 연출했던 조쉬 트랭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매튜 본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다. 과거 제시카 알바와 크리스 에반스 등 청춘 스타들을 기용했듯 이번에도 '위플래시'의 마일즈 텔러, '브로크백 마운틴', '아이언맨2'에 출연했던 케이트 마라, '설국열차'의 제이미 벨, '크로니클'의 마이클 B. 조던등 다양한 배우들이 새로운 히어로로 나선다.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리드(마일즈 텔러)는 저명한 과학자 스톰 박사의 눈에 띄어 과학연구소 백스터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발명품을 개발한다. 자신의 발명품을 이용해 연구원인 빅터(토비 캡벨), 스톰박사의 딸인 수(케이트 마라)와 아들 조니(마이클 B. 조던), 그리고 절친한 친구인 벤(제이미 벨)과 함께 무한한 에너지원이 있는 행성으로의 이동을 시도하나 그 곳에서의 폭발로 네 사람은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구조된 이들은 신체에 굉장한 변화가 닥치게 되며,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갖게된 이들이 펼치는 슈퍼히어로물이다.



최근 마블 원작의 영화들이 흥행가도를 달림에 따라 '판타스틱4'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높다.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이 바로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다만 이를 위해 '판타스틱4'가 넘어야 할 산이 험난하다. 

우선 영화 자체의 완성도다. 국내에서도 많은 영화팬들이 참고하는 북미권의 영화 관련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의 '로튼토마토' 지수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신선함과 썩음으로 구분하며, 신선할수록 100에 가까워지는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 8을 기록한 것. 이는 현재 개봉한 영화 중에서도 눈에 띄게 낮은 수치다. 경쟁작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92, '앤트맨'이 79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 연출을 맡은 조쉬 트랭크 감독과 이십세기폭스사의 불화 등의 구설수가 영화로 귀결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국내 영화들이 쌍끌이 흥행을 펼치고 있는 것도 '판타스틱4'에는 변수다. '베테랑'과 '암살'은 각각 500만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협녀, 칼의 기억'은 다소 지지부진 하지만 '판타스틱4'와 동시기에 기대작 '뷰티 인사이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7월 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도 꾸준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마블 원작 영화들이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에 일말의 희망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판타스틱4'와 같이 마블과 이십세기폭스사가 만나 내놓은 '엑스맨' 시리즈 리부트는 국내에서도 성적이 괜찮았다. 2011년 개봉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253만명을, 2014년 개봉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431만명을 동원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선 '엑스맨'시리즈로 쌓은 인지도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새롭게 나선 '판타스틱4'(2015)가 '판타스틱4'(2005)의 75만명, 후속작 '판타스틱4: 실버 서퍼의 위협'이 기록한 63만명을 넘고 '리부트' 된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판타스틱4'(2015)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이십세기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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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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