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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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동' 실바 "금지 성분 포함된 '정력제' 사용"

기사입력 2015.08.13 10:02 / 기사수정 2015.08.13 11:1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일그러진 영웅'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자신의 불법 약물 적발이 '정력제(성 기능 촉진제)'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앤더슨 실바가 자신의 도핑 적발에 대해 '성 기능 촉진제 사용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퍼포먼스와 쇼맨십까지 겸비한 실바는 한 때 UFC를 이끄는 최고의 흥행카드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열린 UFC 183에서 닉 디아즈와 맞붙은 후 발표된 도핑 검사 결과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인 '드로스타노론'과 '메틸테스토스테론'이 발견됐다.

이후 불법 약물 사용에 대해 "나는 결백하다"며 시인하지 않던 실바는 지난 7일 네바다체육위원회에 제출한 징계 절차 관련 서류를 통해 "사용하던 성 기능 촉진제에 금지 성분인 '드로스타노론 메타볼라이트'가 들어 있었다"고 기재했다. '실수'로 불법 약물을 사용했다고 인정한 것.

실바는 이번 주 네바다체육위원회에 출석한다. 서류에 기재한 것처럼 동일한 주장을 앞세워 변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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