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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본 '강정호의 활약'과 '박병호의 진출'

기사입력 2015.08.12 13:01 / 기사수정 2015.08.12 16:12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박병호(29,넥센)의 메이저리그 진출 역시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스승' 염경엽(47,넥센)은 이들의 활약에 누구보다 흐뭇해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4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했다. 그는 진출 전 3할-40홈런을 기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빅리그에서도 정교하면서도 힘 있는 파워를 앞세워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12일(한국시각)까지 타율 2할9푼1리에 9홈런을 기록해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를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기도 했다.

박병호 역시 한국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지난 11일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린 박병호는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해(52개)에 이은 두 시즌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두 시즌 연속 홈런은 KBO리그 역대 세번째로 2002~2003년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전부로 박병호 역시 KBO리그 역사에 남는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무엇보다 현재 박병호에게 아직 42경기가 남아있어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까지 넘볼 수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몰아친 것을 고려하면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최다 홈런(56개)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산술적인 계산까지 나온다.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박병호 역시 한국 무대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잡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박병호를 향하게 됐다. 박병호 역시 올시즌 종료 후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성공적인 정착 이유에 대해 "속도에 적응했다"며 "(강)정호는 원래 한국에서도 빠른 공을 잘쳤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해서 빠른 공들을 보다 보니 이제 익숙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박)병호도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병호는 순발력이 뛰어나다"며 "이대호(소프트뱅크)도 그렇고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박병호의 빅리그 진출에 있어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포지션이다. 메이저리그 역시 1루 자리에는 힘 좋은 타자들이 많다.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는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 3루의 경우 잘한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는 한다. 적응을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호와 같이 뛰면 더 좋을 것 같다. 적응하기도 편할 것이고 둘이 3번과 4번, 혹은 4번과 5번에서 같이 뛰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작은 바람을 드러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염경엽 감독, 박병호(좌) 강정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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