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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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또 다시 불명예 기록 '사상 첫 5연속 무승'

기사입력 2015.08.05 21:10 / 기사수정 2015.08.06 11: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가 일본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26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기대했고 내심 자신하기도 했다. 슈틸리케호는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A매치 초보가 대거 나섰음에도 물흐르듯 볼이 전개됐고 다이나믹한 공격 전술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일본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124위의 북한에 역전패를 당하며 동아시안컵을 출발해 사기가 많이 내려갔다. 그로 인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축구협회를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뒤숭숭한 상태가 지속됐다. 

상반된 분위기를 앞세워 최근 일본으로 기울어진 한일전의 무게 추를 다시 가져올 것이란 기대가 컸다. 역대전적에서 40승 22무 14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여주는 한국이지만 2010년 이후 한일전은 고개를 떳떳하게 들 수 없었다. 

4차례 일본을 만나 2무2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카타르아시안컵에서 패해 탈락하고 삿포로 참사로 기억되는 0-3 대패, 한국축구 성지인 잠실에서 패배 등 아픔만 가득한 것이 최근의 한일전이었다.안 좋은 흐름을 끊을 절호의 기회라 여겼지만 한국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일본을 또 다시 꺾지 못했다. 어느새 무승 기록이 5경기째 이어지며 한일전 역사상 초유의 열세를 지속하게 됐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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