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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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1박2일' 김준호 여동생의 개그 본능 '피는 못 속여'

기사입력 2015.08.03 01:51 / 기사수정 2015.08.03 01:5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개그맨 김준호의 여동생 김미진이 오빠와 쏙 빼닮은 '개그 본능'으로 '1박 2일'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여름 휴가철 맞이 울주군 발리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전화기를 붙잡고 눈물을 참는 장면을 패러디했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울어? 우는 거야?"라는 말을 빨리 듣는 것으로 실내 취침을 정하기로 했다.

김준호는 여동생인 김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목이 메는 소리로 "힘들어서 전화했다"고 말했지만, 김미진은 그가 취한 것으로 알고 "준호야, 나 네 친동생이야"고 맞받아쳤다.

시간이 흘러도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 김준호는 "오빠 울고 있어"라고 했다. 그러나 김미진은 "준호야 너 취했니? 술을 얼마나 먹은 거야"라고 타박했다. 김준호는 마지막으로 우는 목소리를 냈지만, 김미진은 화통하게 웃었다.

김준호는 김미진에게 "너 누구냐?"라면서 의아한 반응을 내놓았고, 횡설수설하던 김미진은 "오빠 미안해 내가 취했어"라고 고백한 뒤 끊임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김준호는 정색하면서 "너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동생을 걱정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유호진 PD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미소를 지었고, 출연진과 현장 관계자들도 폭소를 터뜨렸다. 시청자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장면에서 나온 웃음이었지만, 김준호와 김미진 남매의 숨길 수 없는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준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를 이끌면서 후배들과 여전히 대중에게 재미를 안기고 있다. 그의 동생인 김미진은 쇼핑호스트로 활약하면서 오빠 못지않은 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피는 못 속인다'라는 말처럼 김미진은 오빠인 김준호가 가진 개그 본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고, 남매의 살가운 관계도 보여줬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김준호 ⓒ 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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