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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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은심 2골' 북한女, 강호 일본 꺾고 동아시안컵 첫 승

기사입력 2015.08.01 21:2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동아시안컵 첫 승전보를 올렸다.

북한은 1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일본을 4-2로 꺾었다. 북한을 일본과 90분 내내 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에이스 라은심의 2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북한은 라은심을 비롯해 김은주, 리예경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캐나다여자월드컵의 여파로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일본은 가와무라,마스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북한은 전반 23분 김은주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리예경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일본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에 동점골이 터져 승부가 원점이 됐다. 메구미가 올려준 공을 마스야가 잡아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북한은 후반 20분에 라은심이 밀어준 패스를 리예경이 밀어넣어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25분에 시크타에게 중거리포에 의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가 됐다.

어느 한쪽은 승부를 갈라야 했던 상황에서 북한이 막바지에 화력을 뽐냈다. 라은심이 후반 35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추가골을 넣어 북한에 4-2 승리를 안겼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북한 여자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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