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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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거 이구동성 "중국전, 체력서 밀리면 안 돼"

기사입력 2015.07.31 16: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중국을 잘 아는 '지중파' 김영권(25), 장현수(24)가 모두 중국과의 1차전의 핵심으로 체력을 꼽았다. 직접 중국 선수들과 부딪히고 중국에서 뛰어보면서 느낀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중국을 상대로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더운 날씨의 영향력을 줄이고 개최국의 이점을 활용한 중국의 기세를 누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표팀 선수들은 중국과의 기싸움을 각오하고 있다. 특히 체력전에서 밀리면 승산이 없다고 보고 있다. 중국을 잘 아는 세 명의 선수들이 이를 강조하고 동료들에게도 조언하면서 1차전을 앞두고 체력 훈련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으로 오기 하루 전날 상하이 둥야에서 뛰고 있는 김주영도 "중국 선수들이 빠르고 힘도 좋다"면서 좋아진 중국의 피지컬적인 능력을 경계하기도 했다.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김영권은 "일단 중국과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중국전은 이기고 시작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개개인이 모두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을 것이라고 보고 그런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에서 밀리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저우 푸리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도 이 이야기에 공감했다. 그는 "중국에서 뛰고 있고 소속팀도 있는 선수기 때문에 중국을 상대로도 그렇고 누구와 붙어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무래도 중국의 홈이기 때문에 분위기상 체력적으로 지게 되면 경기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가지 더 덧붙여 장현수는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광저우에서 김영권과 함께 뛰는 가오린을 꼽았다. 2010년부터 광저우 공격의 핵심으로 뛰고 있는 가오린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현재 중국 대표팀에서 간판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기술이나 돌파력 등에서 강점이 있어 우리가 반드시 봉쇄해야 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장현수는 "가오린 선수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면서 "전체적으로 조심해야 할 선수가 많지만 우리의 경기를 하면서 가오린을 견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장현수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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