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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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영권 "중국전, 많이 뛰어야 이길 수 있다"

기사입력 2015.07.31 08: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표팀의 캡틴, 김영권이 1차전 중국과의 경기 필승전략으로 "많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권과 대표팀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만에 우승컵을 노린다. 동시에 중국과 일본 등 맞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자존심도 세우겠다는 각오다.

특히 1차전 중국전이 중요하다. 중국전에서 어떤 경기내용과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다음 일본전과 북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중파' 김영권도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남은 기간을 잘 준비해서 중국과의 첫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이기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데 주의해야 할 사항도 밝혔다. 김영권은 중국을 잘 알고 있는 대표 선수들 중 한명이다. 지난 2012년부터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하면서 중국 슈퍼리그를 몸소 경험했다. 현지에서 경기를 하는 방법이나 기후, 상대 선수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김영권은 "중국이 개개인이 모두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을 것이라고 보고 그런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체력에서 밀리면 어려워질 수 있다. 전후반 내내 체력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가 당황할 수 있고 이를 우리가 이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김영권은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다.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을 지내왔지만 김영권이 주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김영권은 주장으로서의 소감으로 "책임감과 리더십이 중요하다. A매치를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잘 이끌어줘야 될 것 같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그렇다. 분명히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영권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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