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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향한 '지지와 비판' 두 가지 시선

기사입력 2015.07.30 09: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9개국 회원국 축구연맹에 선거 출마 사실을 밝히는 편지를 전달했다. 지난 2007년부터 UEFA 회장을 역임하며 현 축구계에서 가장 힘있는 인물로 꼽히는 플라티니 회장은 차기 FIFA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평가다. 

그는 "FIFA에 적절한 위치와 명예를 되찾고 축구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살다보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게 지금이 그 순간"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FIFA는 지난 반세기 동안 고작 2명의 회장이 선출됐다. 상당한 안정감을 가져다줬지만 급진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모순점만 안겼다"고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장 스튜어트 레이건은 "UEFA 회장을 역임하며 환상적인 일을 추진했다. 축구에 대한 재정 수입원을 개발하고 안정을 추구했다"면서 "유럽의 모든 국가협회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들었다. 플라티니 회장은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인물"이라고 지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영국 언론 'BBC'도 "FIFA 가입 6개 대륙 중 4대륙의 연맹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가 선거에서 지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쟁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차기 회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새롭고 독립적인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플라티니는 블래터를 대체하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변화의 인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은 "플라티니는 혼란을 야기할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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