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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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땀범벅, 이정협-이용재 '공격 특훈'

기사입력 2015.07.27 19:35 / 기사수정 2015.07.28 11: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의 공격수 이정협(24,상주)과 이용재(24,V바렌나가사키)가 소집 첫날부터 땀 범벅이 됐다. 

동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27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소속팀 일정에 따라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직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K리거 위주로 첫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가볍게 볼 돌리기와 족구를 통해 회복훈련에 집중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오후 훈련을 앞두고 "주말에 경기를 뛴 선수들이 많아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이날 훈련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가볍게 웃고 즐긴 첫날 훈련이지만 유독 굵은 땀방울을 흘린 이들이 있다. 주말 경기가 없었던 이정협과 주말 경기서 6분만 뛴 이용재는 카를로스 아르모아 코치의 지도 아래 집중 훈련을 받았다. 다른 선수보다 20분 가량 더 훈련 시간을 보냈고 슈틸리케 감독도 두 선수 주변에 앉아 끝날 때까지 지켜봤다. 

훈련을 마치고 둘의 트레이닝복이 흠뻑 젖을 만큼 강한 훈련이었다. 둘은 번갈아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린 뒤 해결하는 장면을 반복했다. 원톱으로 분류된 이정협도 측면으로 빠진 뒤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하는 이용재도 높낮이가 다른 패스 연결 능력을 과시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첫 훈련을 마친 이용재는 "공격수의 호흡을 터뜨리는 훈련이었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대표팀에서는 100%의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만큼 강한 훈련을 지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은 공격수에 맞춘 훈련이었고 아르모아 코치가 실전처럼 강하게 볼을 연결하고 슈팅하는 것을 요구해 힘을 주며 임했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협은 "아르모아 코치가 맹목적으로 뛰는 것보다 크로스와 슈팅을 통해 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요구해 그렇게 했다"면서 "(이)용재는 경쟁자보다 동반자에 가까워 함께 호흡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파주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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