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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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허셰프' 아성 무너뜨린 '낭만파'

기사입력 2015.07.21 03:00 / 기사수정 2015.07.21 03:0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이 최현석을 제압하며 인상깊은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탄탄한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여유를 보였고, 중독성 있는 말장난으로 재미까지 잡았다. '허세'와는 어딘지 다른 '낭만파' 오세득의 신선한 존재감에 안방극장이 매료됐다.

20일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보아와 샤이니 키가 출연한 가운데, 오세득은 최현석을 제압하고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오세득은 등장과 함께 절친 셰프 최현석과 티격태격 했고, 보아가 제시한 'No.1 면요리'에서 맞대결이 성사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벌어진 대결은 역대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다.

두 사람은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고, 특히 오세득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최현석의 '허세 퍼포먼스'에 익숙했다면, 오세득은 다소 허술한 초반 모습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제 실력을 발휘했고, "요리는 여유롭게 해야 한다"면서 시종일관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MC 정형돈은 "셰프계의 낭만파다"고 별명을 지어줬다.

결국 오세득은 최현석에 승리를 거뒀고, 보아는 "누룽지탕에 고추잡채 소스에 면이 들어간 것 같다. 야채를 잘 안먹는데 이렇게 주시면 다 먹을 수 있다"며 "맛있다. 계속 먹게 된다"고 칭찬했다.

오세득은 셰프로서 갖춰야 할 요리 실력은 물론, 15분 내에 고추기름을 만드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요리 중간 최현석의 전매특허인 허세와 귀여운 실수도 보여주며 웃음도 놓치지 않았고,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요리 실력뿐 아니라 역병처럼 번진 '오세득표 말장난'도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성을 더했다. 박준우의 잣을 이용한 죽 요리를 보고 '평가의 잣대가 어렵겠다', '죽을 맛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보아가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자 이번에는 '채소를 최소한으로 했다'고 센스있게 대답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는 오세득의 출연과 관련해 "과거 미팅하면서 만났던 분들이다. 그래서 이번에 출연 제의를 다시 해서 성사된 것이다. 고정의 개념보다는 스페셜 셰프로 섭외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스페셜 셰프로 참여한 오세득이지만, 이날과 같은 활약이라면 그의 고정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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