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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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4' 송민호, 가사 논란부터 사과까지 '굴곡진 4일' (종합)

기사입력 2015.07.13 15:52 / 기사수정 2015.07.21 14: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위너 송민호가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사 논란에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김용수와 3차 오디션인 일대일 랩배틀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송민호는 김용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잡음이 생겼다. 송민호의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문제가 됐다. 

이에 여성 비하 논란으로 번지는 등 원색적인 가사가 불편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송민호는 순식간에 우승후보에서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송민호의 가사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Mnet 및 송민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사과 및 재발방지에 대한 성의 있는 공식적 의견 표명을 적극 요청했다.

논란의 강도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쇼미더머니4' 측은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다. 편집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가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사건의 당사자인 송민호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위너의 공식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의 송민호였지만, 프로그램 하차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송민호는 본인 입으로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했고, '쇼미더머니4' 측 관계자도 "송민호의 하차는 없을 것이다"면서 "대신 이번 사태로 인해 재발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송민호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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