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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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 "우즈벡과 한국서 두 번 결혼…설렌다" (단독인터뷰①)

기사입력 2015.07.06 10:18 / 기사수정 2015.07.06 10:2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황건이 우즈베키스탄 명문가 집안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화촉을 밝힌다.

황건은 5일 엑스포츠뉴스에 "8월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원래 5월에 하려고 계획했지만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황건과 그의 예비 신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겐트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내년 봄 쯤 서울에서 또 한 번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황건은 "서울에서의 예식은 내년 초인 봄에 하기로 결정했다. 기사에는 가을에 한다고 나와 있는데 신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어서 가을에는 못하게 됐다. 겨울에는 또 너무 추워서 내년 봄으로 미뤘다. 잔디에서 파티 형식으로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신부와 서울에 함께 있다. 작년에 복잡한 과정을 거쳐 혼인신고를 마쳤고, 식은 좀 늦게 하게 됐다. 오히려 설렌다. 타슈겐트에서의 예식은 제가 준비 할 게 없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방식은 아니지만, 놀이 공원에서 축제를 하는 것처럼 설레는 기분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건의 예비신부는 아코디어니스트인 아버지와 첼리스트인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0대 재원이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초청으로 2연 연속 차이코프스키 명곡을 연주하는 등 능력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며 우스펜스키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예종 음악원에 재학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3년 7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자선 합동공연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전공이 노어노문학과인데 2년 전에 러시아어로 공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만났다. 최근에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연주도 했다"면서 "복 받은 것 같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신부가 아직은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2세는 나중에 생각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황건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학 석사를 마쳤다. 창착 뮤지컬 '모비딕',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 '나의 오른쪽, 당신의 왼쪽', '숙녀와 수용소' '변호인', 드라마 '쓰리데이즈',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에서 활약했다. 현재 8월 말 세종문화회과에서 열리는 연극 '벚꽃동산'에서 로빠힌 역을 맡아 연습 중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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