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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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도간→투란, 트레블 감독 엔리케의 선택

기사입력 2015.07.04 15: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영입 정지 징계 속에서도 FC바르셀로나가 어려움 없이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르다 투란(28)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미 선수와 구단, 두 팀간 합의는 마무리 됐으며 다음주 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올 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날 계획을 밝혔던 투란은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도모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면서 급선회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2016년까지 뛰지 못하는 기간 동안 B팀에서 뛸 생각까지 밝히며 가능성을 키웠다.  

투란이 바르셀로나행으로 마음을 굳힌 데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강한 열망이 크게 자리했다. 당초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대체자를 원했다. 

가장 유력한 영입후보는 일카이 귄도간(도르트문트)이었고 실제로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이적에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투란이 이적 시장에 나오자 귄도간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투란에게 올인해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도 "엔리케 감독이 투란 영입만 원했다"며 귄도간과 협상을 끝낸 이유를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며 투란의 전투적인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패스 정확도에 많은 점수를 줬다. 귄도간에 비해 미드필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 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에서는 전술과 패스의 중심이 될 선수가 아틀레티코에 비해 많아 밸런스를 잡아주고 다재다능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영입 배경을 주장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르다 투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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