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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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첫방②] 조정석, 이젠 납득이 대신 강셰프다

기사입력 2015.07.04 02:35 / 기사수정 2015.07.04 02: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조정석이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tvN '오 나의 귀신님'은 지난 3일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석은 까칠한 자뻑 스타셰프 강선우로 변신해 여심을 흔들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강선우는 주방에서는 한없이 까칠한 스타셰프다운 면모를 보였다. 소스를 엉망으로 만든 수셰프를 거칠게 혼내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직원인 나봉선에게 트집을 잡고 언성을 높인 진상 파워블로거와는 속 시원하게 맞섰다.

그러면서도 '자뻑'은 잊지 않았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는 친구 소형(박정아 분)의 부탁에 자신은 파일럿은 출연하지 않는다고 당연하단듯 퇴짜를 놨다. 후배가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을 방문해서도 자신만의 요리철학을 펼쳐놓으며 명불허전 '자뻑' 허세 셰프 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람들이 알아보는 스타 셰프임에도 불구하고, 수산시장에선 상인들과 살갑게 대화를 나눴다. 너스레를 떠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집에서는 요리 블로그를 켜놓고 컵라면을 먹는 등 소탈한 모습도 함께 그려졌다.

자칫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 장면들도 조정석은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냈다. 2013년 '최고다 이순신' 이후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조정석은 명불허전이었다. 

'파스타'의 버럭셰프 이선균과는 궤를 다소 달리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실제 정호균 셰프에게서 사사를 받으며 셰프로 변신하는데 공을 들인 조정석은 거의 대역 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유제원PD 또한 리얼리티를 위해 이런 부분을 중시하고 있고, 조정석도 이에 부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맹렬한 연습과 대역 없는 촬영으로 손에 미세한 부상을 입기도 했었지만, 그는 연어를 손질하는 장면 등에 직접 나서며 갈고 닦아온 실력을 드러내며 현실감을 높였다.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유제원PD는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남성다움의 매력이 있다"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렇지 않나. 개인적으로 조정석이 한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다고 본다"고 언급한 것이 결코 과찬이 아님을 조정석은 스스로 증명해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오 나의 귀신님ⓒ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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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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