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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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본 WK리그의 아쉬움과 기대감

기사입력 2015.07.03 14:06 / 기사수정 2015.07.03 14: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은 다른 종목의 경기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 지난 2009년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WK리그는 이를 의도적으로 노려 '월요일은 여자축구의 날'로 인식을 심었다.

그러나 아직도 WK리그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느끼고 있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으로 돌아간 지소연은 WK리그에 대한 질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W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관전했던 지소연은 "사람들에게 많이 안 알려져서 마음이 아프다"며 "경기가 월요일에 열리는 것이 조금 아쉽다. 주말에 경기를 해야 팬들이 많이 찾아주실텐데 월요일에 경기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관심이 적은 것 같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래도 WK리그는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의 선전으로 한층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월드컵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WK리그는 지난달 29일부터 재개됐다. 인천 현대제철과 대전 스포츠토토가 맞붙었던 경기에는 많은 팬이 경기 전부터 현장을 찾아 높아진 관심을 보여줬다.    

지소연도 WK리그를 통해 여자축구의 경쟁력이 올라온 것에 큰 만족을 표했다. 그는 "4년 전에는 일본의 월드컵 우승을 보며 '우리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더 노력하면 우리도 가능하겠다'는 것으로 바뀌었다"면서 "우리도 월드컵 16강 달성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워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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