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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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2차 조사서도 혐의 부인 "모르는 내용 많았다"

기사입력 2015.07.02 10:2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은 전창진(52) 감독이 이번에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전 감독은 1일 서울 중부경찰서를 다시 찾았다. 지난 25일 1차 소환돼 경찰측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던 전창진 감독은 다시 한번 진실공방을 벌였다.

1차 소환때와 비슷한 시간에 경찰서에 도착한 전창진 감독은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그때 다시 이야기를 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빠른 걸음으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전 감독은 지난 2014-2015 시즌이 한창이던 2월부터 3월사이 약 5개 경기에서 선수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해 고배당의 스포츠 토토를 통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16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전창진 감독은 새벽 두시경에 귀가할 수 있었다. 경찰서 문을 나선 전창진 감독은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 오늘 조사 때는 모르는 내용들도 많이 나와 그런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황증거와 녹취록 등을 확보한 경찰측은 이를 바탕으로 2차 소환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 감독은 경찰측이 물어보는 내용들에 대해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소환 조사까지 끝낸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부인한 내용에 대한 관련자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 감독의 3차 소환 여부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계획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조사가 없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전창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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