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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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방' 손담비표 30대 싱글 라이프, 공감 반 의문 반 (종합)

기사입력 2015.06.30 21:10 / 기사수정 2015.06.30 21:10

박소현 기자

▲유미의 방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손담비표 30대 싱글녀의 일상이 첫 선을 보였다.

올리브TV 신규 시트콤 '유미의 방'이 30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방유미(손담비 분)가 살고 있는 방과 함께 그녀가 전 남자친구 전나백(이이경)과 헤어지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방유미는 전나백과 동거를 하면서 알콩달콩 만남을 가져왔지만 전나백에게는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 인디밴드인 그는 삼촌이 기획사 사장이라는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던 것.

그 사실을 알고 분노한 방유미는 그에게 선택할 것을 요구했고, 전나백은 이에 다른 여자를 선택해 방유미를 떠났다. 방유미는 무릎을 꿇고 가지말라고 붙잡았지만 전나백은 고개를 저었다.

전나백과 헤어졌지만 방유미는 그의 흔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일을 하면서도 전나백과 함께 한 순간을 떠올렸다. 함께 시켜먹었던 중화음식점은 으레 그렇듯이 두 사람의 몫을 배달해왔고, 방유미는 자신의 일상에서 전나백을 지워내기 위해 애썼다. 그러면서도 방유미는 친구와 통화하며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로 전나백과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를 염탐하는 모습은 백미였다. 방유미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새 여자친구의 SNS로 함께 구경을 했다. 자신과는 함께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방유미는 분노했다.

하지만 방유미는 순간의 실수로 그의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누르고 말았고, 자신이 염탐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킨 방유미는 민망해 어쩔 줄 몰라했다.

30대 싱글녀의 삶을 공감으로 풀어내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가지고 등장한 시트콤 '유미의 방'은 공감요소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물음표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과거 미국 드라마 'Sex and the city'를 연상케 하는 설정과 여주인공의 스타일에 최근 트렌드인 쿡방까지 끼워넣으며 아직은 정체성이 다소 모호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한편 '유미의 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유미의 방ⓒ올리브TV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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