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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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친 슈틸리케 "한일전 중요성 잘 알고 있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6.30 11: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18일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출국했던 슈틸리케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동아시안컵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휴가 기간 동안 독일과 스페인을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대비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중국, 일본이 출전하는 동아시안컵은 유럽파가 합류할 수 없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도는 동시에 신태용 코치가 지도하는 올림픽대표팀의 선수들까지 총망라해 새로운 선수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동아시안컵에서는 부임 후 처음으로 한일전을 치르게 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안다"는 말로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 휴가는 잘 보내고 왔는지.


"가족과 함께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아내와 딸의 생일이었어서 함께 보냈다."

- 동아시안컵은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데.

"기본적인 구성은 과거 A매치 때 함께 했었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만으로는 부족하다. 올림픽대표팀과도 긴밀히 협조를 하고 K리그를 더 보면서 결정을 내리겠다."

- 클래식이 아닌 챌린지 선수들도 주목하고 있는지.

"물론 클래식만큼은 아니지만 상주 상무의 이정협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챌린지도 지켜보고 있다.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발탁할 생각이다."

- 동아시안컵에서 부임 후 처음으로 한일전을 치르는데.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안다. 유럽에서도 국경을 접한 나라끼리 라이벌 의식이 있다. 한일전이 중요하지만 중국, 북한과 경기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 올림픽대표팀 선수들 중에 주목하는 선수가 있는지.

"신태용 코치가 감독으로 있어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최근에 유럽 평가전도 치렀기에 신태용 코치의 추천을 바탕으로 주목할 선수를 찾아보겠다."

- 동아시안컵 선발 원칙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관심이 있던 선수들은 늘 소집해왔다. 이번 소집에는 가급적 젊은 선수를 위주로 팀을 구성할 생각이다."

- 일본 사령탑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해 아는지.

"지도자 생활을 오래한 감독이기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경기는 감독이 뛰는 것이 아니다. 일본도 한국처럼 유럽파가 많아 팀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 반면 중국과 북한은 베스트 멤버 그대로 출전할 것 같다."

- 클래식에서 박주영의 활약이 좋은데 발탁 가능성은.

"공격수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의욕적인 면은 좋지만 득점력을 더 높여야 한다. 아까도 말했듯이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 위주로 뽑을 생각이다."

- K리그 올스타전의 감독으로 참여하는데 소감은.

"올스타전과 같은 큰 행사에 감독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올스타전은 성적이 아닌 팬들의 축제다.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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