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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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10개월만에 네덜란드 대표팀 사임

기사입력 2015.06.30 06: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결국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의 사임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최근 유로2016 예선과 각종 평가전에서 부진했던 히딩크호는 지난해 8월 출범 후 10개월만에 해체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당분간은 수석코치였던 대니 블린트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은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오렌지군단은 4강에 올려놓는 등 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어 이번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지만 이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유로 예선 A조에서 아이슬란드, 체코에 이어 3위에 위치하면서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되는 등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고 축구의 색깔에서도 요한 크루이프 등으로부터 비난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팀의 에이스로 내세웠던 아르옌 로벤이 부상으로 히딩크호에 자주 합류하지 못했고 로빈 판 페르시 등 공격수들은 소속팀에서 부진을 보이더니 대표팀에서도 히딩크 감독을 도와주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매우 유감스럽다. 네덜란드 감독으로 다시 활약하게 돼 영광이었다. 내 후임의 성공을 빈다"면서 사임 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거스 히딩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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