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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16강으로 가는 길, 침투 패스로 만든 지소연

기사입력 2015.06.18 09:58 / 기사수정 2015.06.18 10:00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이 월드컵 16강으로 가는 길을 만들었다.  

지소연은 18일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면서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지소연과 박은선을 투톱으로 활용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름값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던 지소연도 경기 전 "월드컵을 경험한 것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지소연은 마지막 경기서 분전하며 월드컵 첫 승을 이끌었다. 직접 골이나 패스를 통한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은 없지만 단 한 번의 번뜩임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만 해도 지소연은 답답한 플레이가 지속됐다. 지난 경기처럼 볼 터치가 많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볼을 잡더라도 패스 타이밍이 어정쩡했다.

전반 16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3~4명을 드리블로 따돌리는 모습은 일품이었지만 그마저도 슈팅과 패스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공격권을 헌납하고 말았다.  

스페인 선수들과 개인기량에서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지소연이 막히면서 대표팀은 리드를 내준 와중에도 수비만 하는 부족함이 많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래도 지소연의 번뜩임은 여전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강유미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소연의 발끝에서 기사회생의 기회가 마련되자 태극낭자의 투혼이 발휘됐고 후반 33분 김수연이 크로스를 역전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대회 전부터 이번 대회를 빛낼 선수로 손꼽히던 지소연으로선 아쉬움이 큰 월드컵을 마무리할 뻔했다. 생애 월드컵 첫 득점과 첫 승점에 만족하기에는 지소연에게 쏠렸던 기대감을 채우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지소연은 한 번의 패스로 클래스를 보여줬고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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