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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꼴찌' KIA의 진짜 고민

기사입력 2015.06.17 23:38 / 기사수정 2015.06.17 23:48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차'하는 사이 팀 타율 꼴찌까지 내려왔다. 

17일 경기를 마친 후 10개 구단 팀 타율 순위표에서 KIA 타이거즈는 가장 아래, 10위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 2할5푼5리로 신생팀 kt(0.256)보다도 아래에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제대로 타선이 구축되지 못한 kt가 압도적인 꼴찌였지만, 댄 블랙 효과와 앤디 마르테의 건강한 귀환이 이 모든 상황을 뒤바꿔놨다. 

더군다나 17일 경기에서 kt가 NC를 상대로 창단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제대로 가열된 방망이를 거침없이 휘두르는 사이, KIA는 LG 소사에게 단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팀 타율 10위로 떨어졌다. 팀 타율 1위 넥센(0.294)과 4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타율 뿐만 아니다. 팀 홈런(52) 7위, 팀 득점(287점) 9위, 팀 안타(529) 10위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중상위권에 속하는 마운드와 반대되는 성적이다.

현재 리그 타격 30위 내에 속해있는 KIA 타자는 21위 브렛 필(0.305)이 유일하다. 3할8푼9리로 팀내 타율 1위인 김주찬은 규정 타석에 아직 모자라다. 반면 하위권에는 KIA 타자들을 여럿 찾을 수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저 타율 2위(이범호, 0.222)와 3위(강한울, 0.223)가 KIA 소속이다. 말 그대로 김주찬과 필 외에는 위압감을 주는 타자의 숫자가 너무 적다. 

물론 노력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좌타자 홈런왕 출신인 김기태 감독과 박흥식 타격 코치의 적극적인 지도 하에 부진 탈출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집중 훈련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효과로 드러나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다. 이범호와 나지완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큰 슬럼프에 직면했고, 신종길도 최근 타격감이 안좋다. 김원섭도 체력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타격 경쟁을 기대하긴 힘든게 사실이다.

김호령, 이홍구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 대타 카드로 쓸 수 있는 최희섭과 부상으로 빠져있는 김민우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데 그 외에 더 기다릴 선수가 특별히 없는 것도 KIA 타선의 현주소다.

KIA는 17일 잠실 LG전에서 헨리 소사에게 완봉승을 내줬다. 9회까지 구속 154~156km/h를 마크하는 소사의 구위도 물론 좋았지만, 어렵게 만든 기회에서 맥 없이 물러나는 타자들의 승부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KIA는 잠실 3연전을 마치고 주말 광주에서 kt를, 다음주 마산에서 NC를 차례로 상대한다. kt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고, NC는 KIA가 유독 상대 전적에서 약했던 팀이다. 실종된 타격감을 빨리 찾는게 급선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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