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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최다 이닝' 소사, LG가 필요했던 영웅

기사입력 2015.06.17 21:17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팀이 어려움에 처할 수록 난세의 영웅이 필요하다. 분위기 반전을 간절히 바랐던 LG에게는 헨리 소사(30)가 그랬다.

소사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kt전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둔 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있었던 소사는 모처럼 타선의 도움까지 받아 승리를 챙겼고, LG는 5-0으로 기분 좋은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옛 소속팀 KIA를 상대한 소사는 초반부터 적은 투구수로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 나갔다. 1회초 김주찬-김원섭-브렛 필을 공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 1아웃 이후 이범호에게 맞은 2루타가 첫 피안타였다. 그러나 이홍구와 김호령이 공 5개에 물러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2아웃 이후 김주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원섭을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4회에 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나지완,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도루 저지까지 성공했다.

소사의 호투는 계속 됐다. 5회 선두 타자 이홍구를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소사가 이겼다. 최용규, 강한울이 빠른 카운트에서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2개에 불과했다.

6회와 7회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한 소사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8회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기남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병살타 유도까지 성공했다. 이제 필요한 아웃카운트는 3개. 9회에도 등판한 그는 큰 위기 없이 완봉승을 마무리 했다.

이날 무려 9이닝을 '먹어준' 덕분에 소사는 시즌 99⅔이닝으로 양현종(KIA,91⅔)과 린드블럼(롯데,96⅓)을 제치고 최다 이닝 1위로 올라섰다. 리그 내에서도 알아주는 '이닝 이터'인 그는 올 시즌에도 5이닝 이전에 강판된 경기가 한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팀의 1선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LG는 소사 덕분에 불펜 출혈 없이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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