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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시즌 최고 14승 넘어설까

기사입력 2015.06.17 12:06 / 기사수정 2015.06.17 12:18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5)의 페이스가 빠르다. 벌써 6승(4패, 평균자책점 4.43)이다. 지난 시즌을 풀타임 뛰며 8승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현재 롯데의 사정은 여의치 않다. 시즌 초 불타던 타선은 차갑게 식었고, 불펜 마운드는 종종 손에 쥐었던 승리까지 내주고 있다. 최근 10경기 2승 8패가 말해주듯 돌파구가 필요하다. 롯데가 타팀과 견줘봤을 때, 대등한 것은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쓰리펀치다. 세 선수가 합착한 승수는 18승으로 올 시즌 롯데 승리의 60%를 담당했다. 두 명의 외국인 용병들의 활약도 준수하지만 그 중 송승준의 부활은 반갑다.

송승준이 한국 무대로 복귀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시즌은 2010년이었다. 2010년 송승준은 27경기에 출장해 168이닝을 소화했고 14승 6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다. 시즌이 56%나 남은 시점에 벌써 6승을 기록한 송승준의 올 시즌 예상승수는 13.5승이다. 2010년 최고 기록인 14승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후반기 특유의 '강함'이 나온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승준의 빠른 페이스에는 '운'의 역할도 있다. 송승준의 BABIP(인플레이 타구의 피안타율)은 2할9푼2리로 2013~2014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치다. 송승준은 2013년 3할2푼1리, 2014년 3할6푼5리의 BABIP를 보였다. 보통 BABIP(인플레이 타구의 피안타율)는 평균으로 수렴하기 마련이다. 송승준은 이번 시즌 꽤 낮아진 BABIP의 덕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송승준의 초반 페이스를 '운'으로만으로 치부하기에는 그의 세부지표가 작년에 비해 좋아졌다. 우선 9이닝 당 삼진 개수가 향상됐다. 올 시즌 송승준은 9이닝 당 삼진을 8.14개 잡고 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1.57개 늘어난 수치다. 9이닝 당 볼넷 개수 역시 좋아졌다. 2014년 3.17개였던 것이 올 시즌 2.71개로 줄어들면서 0.46개 덜 허용하고 있다. 송승준의 구위가 좋아졌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WHIP(이닝 당 출루허용)는 1.27을 기록하며  6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가운데 10위에 위치해 있다. 순위표에서 송승준보다 좋지 못한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에는 SK 김광현과 두산 장원준 등 리그를 이끄는 선발 투수들이 있다.

지난 문학 SK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6.1이닝 5자책하며 이어오던 선발 4연승이 깨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 SK 타선에 집중타를 맞아 1회부터 3실점을 하며 힘들게 경기를 치렀지만,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선발투수로서의 이닝을 충분히 소화해줬다. 자신의 기본 역할을 해낸 것이다. 지난 달 불펜 투입으로 정규이닝에 1이닝 부족한 63이닝을 기록하고 있는 송승준은 다음 선발등판으로 정규이닝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송승준이 위기의 팀을 구할 '에이스'가 되주길 롯데 팬들을 기대하고 있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 롯데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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