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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퍼레이드' LG가 뒤집지 못한 그 이유

기사입력 2015.06.16 21:41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실책이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뒤바꿨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최근 3연패다.

LG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상대 선발이 '에이스' 양현종이라 다득점을 예상하긴 힘들었지만, 양 팀 모두 타격이 빼어난 상황이 아니라 류제국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비등비등한 싸움에 패를 걸어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온 허술한 플레이가 흐름을 바꿔놓았다. 먼저 2회초. 이범호의 안타로 1사 1루. 다음 타자 최용규가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쳤다. 마운드에 있던 류제국은 최용규의 타구를 잘 잡아 2루를 선택했다. 병살을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송구가 중견수 앞까지 흘러나가면서 주자 이범호는 3루까지 들어갔다. 다행히 다행히 2루에서 최용규가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김호령의 타구를 이번엔 3루수 양석환이 실책했다. 양석환은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놓고 1루 송구에 실책을 범하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초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선두 타자 김주찬이 류제국을 상대로 안타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류제국이 강한울, 필까지 돌려보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으나 이번엔 2루 견제에 실패하면서 김주찬을 3루까지 보냈다. 이후 흔들린 류제국은 2루타 2개에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5회초에는 2루수 황목치승이 강한울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빠트리는 실책을 범했다.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어도 상대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도저히 가져올 수 없는 불리한 상황만 전개됐다.

결정적인 것은 7회초.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류제국이 강한울을 상대로 헛스윙 유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공이 포수 미트가 아닌 백스톱 앞까지 흘러나가는 폭투가 되면서 강한울은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고, 3루 주자 최용규가 득점까지 올렸다. 

결국 더 버티지 못한 류제국은 마운드를 물러났다. 박용택이 7회말 추격의 3점 홈런을 가동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초반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두고두고 걸리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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