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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슈틸리케호의 '텐백 뚫기' 파괴력을 보라

기사입력 2015.06.16 07:1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뚫어라. 

러시아로 가는 출발선에 선 한국 축구가 약체 미얀마의 텐백을 뚫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미얀마는 조 최약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43위로 한국(58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상대 전적에서도 1973년 12월 이후 한국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일방적인 전력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대표팀은 신중하다. 방콕에 입성한 뒤 좀처럼 여유를 부리지 않고 미얀마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틀 전에는 세트피스 훈련을 위해 비공개를 택했고 전날도 초반 15분 공개 후 자체 청백전을 비공개로 치렀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겠다는 신중함은 공격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을 상대로 미얀마가 맞불을 놓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전술 무게를 뒤에 두고 밀집 수비와 거친 파울을 앞세운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아시아권에서 상대의 텐백 수비에 많이 고전했다. 지난해 부임 이후 밀집수비를 하는 팀을 만나보지 않았던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과제인 셈이다. 

아무리 상대가 약체라도 뒤로 물러선 상대의 수비를 헤집고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슈틸리케호의 공격적인 면을 평가할 좋은 무대다. 

분위기는 좋다. 대표팀은 방콕 입성 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3골을 퍼부으며 예열을 마쳤다. 특히 최전방 원톱인 이용재와 이정협이 나란히 골맛을 본 것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염기훈과 김진수, 손흥민 등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세트피스 키커의 존재도 밀집수비를 깨는 데 힘을 불어넣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UAE전과 큰 변화를 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기분 좋은 대승을 일궈냈던 선수들의 기세를 앞세워 대량득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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