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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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00만달러 거물' 한나한을 왜 내보냈을까

기사입력 2015.06.15 17:47 / 기사수정 2015.06.15 18: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잭 한나한(35)과 결별을 선택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잭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하고, 도미니카 출신의 루이스 히메네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나한은 올시즌 10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614경기 출장한 것이 말해주듯 한나한은 거물급 외국인 타자였다.

그만큼 LG의 기대는 높았지만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종아리 통증을 느끼면서부터 한나한과 LG의 인연을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한나한은 스프링캠프 중간에 귀국했고, 개막도 재활과 함께 맞이했다. 그리고 개막 후 약 한 달이 지난 지난달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복귀한 한나한은 타격에서는 자신의 몫을 다했다. 32경기 출전해 타율 3할2푼7리 4홈런 22타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13일에는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수비에서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LG였던만큼 부상이 문제였다.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온 만큼 기대했던 3루수로는 나서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 역시 "한나한의 진짜 모습은 수비를 할 때"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LG가 한나한에게 기대하는 것은 '핫코너'의 주인이었다.

그리고 한나한의 부상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자 LG는 칼을 빼들었다. 결국 한나한은 한국무대에서 3루수로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한 채 짐을 싸게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잭 한나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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