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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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의 고민 "이승우-장결희 경기력 저하 확인"

기사입력 2015.06.05 17: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경기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다."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최진철(44) 감독이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상황에 안타까워했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이끌 선수들이다. 스페인에서도 향후 바르셀로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을 만큼 미래가 밝다. 그러나 뛰어난 재능에도 경기를 뛰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듯이 이승우U-18 와 장결희는 2년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앞서 U-18 대표팀의 수원JS컵을 통해 실전 부족을 확인한 최진철 감독은 U-17 대표팀 훈련서 보여준 이승우와 장결희의 모습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5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상지대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해산한 최진철 감독은 "둘의 경기력이 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식경기는 물론 연습경기도 못 뛰고 있다보니 체력까지 저하되어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경기를 뛰지 못하는 문제점이 분명히 있다. 볼터치 감각은 작년보다 좋아졌지만 폭발력과 같은 경기를 뛰어야 생기는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다"며 "작년까지 했던 부분을 똑같이 하더라도 월드컵에서는 더 큰 압박을 받을 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장결희도 부족함을 잘 안다. 이승우는 "아쉬움이 크다. 경쟁자들은 소속팀에서 1군 경기나 A매치를 뛰는데 나는 아직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고 장결희도 "미니게임만 뛰고 있어 경기력 문제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철 감독은 "원래 가진 천재성과 개인 기량이 충분하기에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2~3개월 만에 기량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월드컵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스페인으로 돌아가서 웨이트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진철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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