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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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 개편' 김용희 감독 "잘못과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기사입력 2015.06.05 17:22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60)이 코치 개편에 따른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는 5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대대적인 코치진 개편을 발표했다. 1군 김무관 타격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고, 정경배 1군 타격코치가 메인 코치를 맡는다. 이밖에 조 알바레즈 1군 주루 및 작전 코치가 1군 수비코치로, 조원우 1군 주루(1루 베이스) 및 외야 수비 코치는 1군 주루 및 작전 코치를 맡는 등 의 변화를 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용희 감독은 "시즌 중에 이런 코칭스태프를 바꾼다는 게 좋은 거라 판단되진 않는다. 감독에게 잘못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안좋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계속되는 팀의 극심한 부진, SK로서는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다. 김용희 감독은 "노력이 소홀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문제점이 나타났고,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격이 안되도 긍정적인 요소가 보이면 시간을 두고 볼 수도 있었다. 실제 그렇게 했지만 너무 길어졌다. 모든 잘못과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제 역할을 다 했는 지 감독인 나부터 기본적인 것들을 돌아보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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