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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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휴먼다큐 사랑' 환희-준희, 사춘기에 철들어버렸다

기사입력 2015.06.02 06:50 / 기사수정 2015.06.02 01:14

▲ 휴먼다큐 사랑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딸 환희와 준희가 사춘기에 철들어버렸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2015'에서는 마지막 편으로 '진실이 엄마II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환희와 준희, 그리고 남매의 할머니 정옥숙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전국으로 흩어져 다 따로 지내고 있었다. 환희는 제주도 국제중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준희는 경북 김천으로 거처를 옮겨 지내고 있었다. 정옥숙 씨는 서울에서 혼자 생활했다.

정옥숙 씨는 이제 15살인 환희와 13살인 준희가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희는 이전처럼 말을 많이 하지 않았고 준희는 공부는 뒷전인 채 남자친구나 외모 치장에만 신경을 썼다. 게다가 둘 할머니의 바람과 달리 모두 방송, 연예계 쪽 일을 하고 싶어 했다. 할머니의 눈으로는 사춘기에 접어든 환희와 준희가 염려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환희와 준희는 또래 친구들이 사춘기를 겪는 시기에 이미 철들어 있었다. 환희는 할머니께 말도 안 하고 무뚝뚝한 듯하면서도 속으로는 집에 혼자 남겨진 할머니의 건강을 신경 썼다. 더 이상 준희의 수호천사가 아니라고 하더니 놀기 좋아하는 준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했다.

준희는 자신이 남자들을 쫓는 것에 대해 가족 간의 사랑이 부족해서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미래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픈 속내를 밝혔다. 아이도 네 명이나 낳고 싶다고 말했다. 또 노래를 못하나 싱어송라이터를 꿈꾼다며 원하는 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철없어 보이던 준희는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었다.

환희와 준희가 어린 나이에 감당 못할 큰 슬픔을 겪고 너무 일찍 어른이 된 것은 아닌가 싶다. 남매의 미래에는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환희, 준희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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