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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 블래터 5선에 실망 "FIFA의 블랙데이"

기사입력 2015.05.30 08:44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루이스 피구(43)가 제프 블래터(79)의 5선 성공에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다. 

블래터 회장은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제65회 FIFA 총회에서 오는 2019년까지 4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998년 처음 회장직에 올랐던 블래터는 5선에 성공했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21년간 FIFA 회장을 수행하게 된다. 

장기집권에 따른 부패의 온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블래터 회장이지만 여전히 FIFA 안에서 힘은 막강했다. 유럽을 제외한 전 대륙에 걸쳐 확실한 지지를 받은 블래터 회장은 1차 선거에서 133표를 받았고 2차 투표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사퇴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블래터 회장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 블래터 진영은 후세인으로 후보 단일화를 했다. 그 과정에서 축구선수 출신인 피구도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반 블래터의 선봉에 섰던 피구였기에 선거 결과에 큰 실망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는 회장 자격이 없는 사람을 다시 올려놓았다. FIFA의 수장은 진실과 정직이 없는 사람"이라며 "오늘은 FIFA의 블랙데이다. FIFA는 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래터 회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이다. 최소한의 상식이 있다면 앞으로 며칠 안에 사임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5선에 성공한 블래터 회장은 "나는 여러분의 믿음과 확신에 감사하다. 다함께 나가자. 가자 FIFA, 가자 FIFA"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피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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