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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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인터뷰] 13+3+1=WHY? 세븐틴!

기사입력 2015.05.29 14:07 / 기사수정 2015.05.29 14:15

김경민 기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한 '세븐틴' 멤버들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권혁재 기자] 13+3+1은 세븐틴(Seventeen).

29일 데뷔앨범 '17캐럿'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신인 아이돌 그룹이 있다.

그런데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숫자 17을 의미하는 '세븐틴'이 그들의 이름이다. 무려 1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힙합과 안무, 그리고 작사와 작곡까지 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이들이다.

그런데 정작 '세븐틴'(17)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들은 13명 밖에 없다. 이들이 왜 '세븐틴'이 됐는데, 그리고 그들의 눈물겨운 데뷔 이야기를 '色다른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촬영이 어색한 듯 몇번씩 자리를 고쳐 앉은 멤버들

▲13+3+1=17
세븐틴이라는 팀명은 알보고면 아주 간단하다. 13명의 멤버들이 자신이 잘하는 분야의 팀을 이룬다. 이들 팀은 '힙합'(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보컬'(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 '퍼포먼스'(호시, 준, 디에잇, 디노) 3개로, 이들을 하나로 합친 1개의 팀이 '세븐틴'이다.

세븐틴이라는 하나의 그룹과 함께, 각 팀의 멤버들이 특성에 맞는 개별 그룹을 이뤄서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그 시작이 최근 방송된 '세븐틴 프로젝트: 데뷔 대작전'으로 멤버들이 매회 미션을 수행하는 혹독한 시련을 겪기도 했다.

-오랜 연습생 생활로 '알아서' 회의도, 연습도.

▲ '세븐틴'이 되기 위한 시간, 최소 4년.

세븐틴은 하루이틀에 급조된 팀이 아니다. 멤버 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최소 4년 이상의 연습생 시간을 뒀다. 특히 '세븐틴' 전체의 리더인 에스쿱스는 무려 6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가졌다.

"저희 세븐틴 멤버들은 최소한 4년 이상씩 연습생을 거쳤어요. 재미 있는 점은 다른 기획사를 가본 적도 없다는 공통점이에요. 그야말로 '세븐틴' 하나 만을 바라보고 지금까지 연습해 왔다는 점이죠. 늦은 데뷔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보여줄 것이 더욱 많으니까요."(에스쿱스)

-리더 에스쿱스(오른쪽)와 동생 민규.

▲개인별 능력에 맞춘 완벽한 실력.
한 팀 내에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 안무까지 만들어 낸다. 타 아이돌팀들의 경우 전문가를 통해서 이뤄지는 일들을 스스로 해낸다. '세븐틴'이 기존 팀들과 차별화를 둔 점이다.

실제로 이날 인터뷰 내내 멤버들은 서로 자리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보컬팀의 경우 팀내 프로듀서인 우지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녹음을 진행하기도 한다. 녹음 전문 엔지니어 수준의 실력을 갖춰다는 우지는 실제로 '세븐틴' 데뷔 앨범의 상당 부분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무연습 중인 '퍼포먼스팀' 멤버들.

-녹음 중 포즈를 취한 보컬팀.

-진지한 '듯' 회의하는 모습을 보여준 힙합팀 멤버들. 그리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은 버논.

▲혹독한 데뷔과정, 그리고 이뤄진 꿈.

최장 6년, 최단 4년이라는 만만치 않은 데뷔과정을 거친 '세븐틴'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실제로 이날 인터뷰를 위해 만난 세븐틴 멤버들은 데뷔 전의 기대감과 함께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보컬팀 리더인 우지의 경우 "내가 만든 곡들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제일 궁금하다.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남다른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저마다 다른 멤버들의 꿈은 하나였다.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는 것.과 부끄럽지 않은 '세븐틴'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이제 데뷔하게 되니 마냥 좋지많은 않아요. 부끄럽지 않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13명이 하나가 되서 노력해 보겠습니다."(에스쿱스)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보여준 팀의 프로듀서 우지.

-팀을 알리기 위해 세븐틴 멤버들은 직접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데뷔 앨범 17캐럿 발표, 주사위는 던져졌다.
세븐틴의 데뷔 음반 '17캐럿'이 29일 공개되면서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다. '17캐럿’에는 타이틀곡 ‘아낀다’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 힙합유닛 곡 ‘아예(Ah Yeah)’, 보컬유닛 곡 ‘20’, 퍼포먼스유닛 곡 ‘잼잼(JAM JAM)’ 등이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 ‘아낀다’로 멤버 우지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으며, 퍼포먼스 유닛 리더인 호시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듣는 순간 흥얼거리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유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특징으로 하는 '아낀다'는  음원과 함께 멤버들의 매력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를 통해 '아낀다'의 데뷔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체제작'아이돌의 지평을 연 '세븐틴'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해 보자.
-포즈를 취한 세븐틴 멤버들.

사진 = 권혁재 기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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