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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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미등록' 홍성흔, 벤치클리어링 동참 징계 받나

기사입력 2015.05.28 14:12 / 기사수정 2015.05.28 14: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39)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두산과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7회초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두산 오재원이 해커가 와인드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타임을 외쳤고, 심판이 이를 받아줬다.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갔다고 판단한 해커는 공을 백네트 뒤로 던졌다.

이어 오재원은 1루 방면 땅볼을 쳤고, 해커는 에릭 테임즈의 공을 받고 1루를 밟고 돌아가면서 오재원에게 "Get in the box(타석 안으로 들어가)"라고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해커의 불만 표출에 오재원도 분노했고, 결국 감정이 폭발한 두 팀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두산의 최고참 홍성흔도 동참해 NC 선수들에게 강하게 항의를 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 

홍성흔은 지난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10일 후인 28일 NC와의 3연전 마지막날에 등록이 가능하다. 따라서 27일에는 1군 등록선수가 아닌 상태였다. 프로야구 규정상 1군에 등록되지 않는 선수가 벤치에 있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결국 벤치클리어링에 가담해 그라운드에 들어선 홍성흔은 규정을 위반한 것이 됐고, 이에 따라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두산-NC전 벤치클리어링 장면 ⓒNC 다이노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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