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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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도 합류' 라리가, 5개팀 챔스 진출…대회 10년만의 일

기사입력 2015.05.28 06: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메라리가는 내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5개팀이 나선다. 대회 역사상 한 리그에서 5개팀이 나서는 것은 10년만의 일이다.

세비야는 28일(한국시간) 폴란드에 위치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이변의 팀인 드니프로(우크라이나)를 3-2 역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비야의 손에 쥐어진 것은 우승 트로피 만은 아니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도 있었다. UEFA는 2015-2016시즌부터 이전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에 대해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주기로 2014년에 결정을 내렸다. 그 첫번째 수혜자로 세비야가 당첨됐다.

세비야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되면서 프리메라리가는 5개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내놓게 됐다. 챔피언 FC바르셀로나를 시작해 준우승한 레알 마드리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위 발렌시아와 함께 세비야가 합류했다. 세비야는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스스로 구제하는 데 성공했다. 4위 발렌시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하고 5위 세비야는 본선으로 직행하게 된 점도 이례적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개팀이 진출한 것은 지난 2005-200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최근의 일이다.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전년도 우승팀이었던 리버풀이 리그를 5위로 마쳤지만 어드벤티지를 받으면서 5개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이뤄졌다.

2015-2016시즌에는 스페인 축구가 별들의 전쟁에서 키를 잡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유로파리그를 일단 세비야가 정복하면서 챔피언스리그까지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오를 경우 프리메라리가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세비야 에메리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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