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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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카라, 이젠 완벽한 4인조(종합)

기사입력 2015.05.26 16: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성공적인 4인조 재편에 성공한 카라가 4인 체제 두 번째 앨범 '인 러브'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카라는 2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카라 7번째 미니앨범 'In Love(인 러브)' 쇼케이스에서 10개월 만의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는 10개월 간 공백기 근황을 공개했다. 박규리는 독립영화, 구하라는 '어 스타일 포 유' MC 활동, 한승연은 MBC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사실을 밝혔다. 허영지는 SBS '룸메이트'를 통해 예능에 도전했다.

이번 활동에서 허영지는 "카라 들어온 이후 두 번째 앨범이다.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신나고 즐겁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한승연은 "드림콘서트에서 신곡을 먼저 보여드렸는데 인터넷에서 댓글이 폭발했더라.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카라가 물이 올랐다'고 하더라. 이번 앨범 뿐만 아니라 카라 멤버들이 자기 관리를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이번에도 더 성숙하고 열심히 관리했다. '카라가 물이 올랐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박규리는 "'큐피드' 후렴구 부분이 귀에 맴돈다고 연락이 왔다. 무대도 잘 꾸몄지만 좋은 곡이니만큼 잘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후 컴백 후 듣고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한승연은 "항상 카라하면 생각하는 건강하고 활발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멤버들 모두 새로운 '리즈'(전성기)를 경신했다는 반응을 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는 "어떤 앨범을 준비할 때 여러분에게 어떤 모습으로 카라가 보여졌으면 하는지, 또 카라의 색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카라의 목표는 '카라다운 노래를 오래 하되, 여러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이다. 목표이자 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카라는 귀여움과 섹시함 사이 어떤 쪽이 더 표현하기 편하냐는 질문도 함께 받았다. 이에 박규리는 "카라는 건강하고 활발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굉장히 어리지만은 않기 때문에 귀여운 무대를 하려고 하면 그게 건강하고 멋있게 표현이 되는 것 같다. '큐피드'도 원래 좀 더 귀엽고 발랄하게 풀어나가려고 했는데, 무대 시연하고 안무를 해보니 어른스럽게 표현이 되더라. 연륜과 경험이 쌓인게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규리는 "우리가 러블리즈나 여자친구같은 깜찍한 그룹처럼 나오면 약간 부끄러워진다. 그렇다고 섹시한 걸 하고싶다는 걸 아니지만, 카라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스텝' '미스터' 당시의 활력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한승연 역시 "박규리와 내가 내일 모레 서른 줄이다. 원치 않지만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됐다. 귀여운 걸 싫어하는 걸 아니다. 귀여운 걸 하는 걸 더 좋아하는데, 마냥 귀엽고 순수한 걸 하자니 무대 내려오면 더 귀여운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큐피드'는 절충안이다. 카라의 밝고 활기찬 노래에 새침한 도도한 모습을 더한 콘셉트라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이후 카라는 "4인 체제로 나온 첫 번째 앨범에서는 어색함이 느껴졌는데 두 번째 앨범을 통해 허영지와 잘 어우러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규리는 "지난 앨범에서는 허영지만의 파릇파릇하고 풋풋함에 나머지 세 명의 노련함이 있었다. 어색하다기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카라와 다른 구성이라서 익숙지 않게 보셨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은 허영지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은 발전을 했다. 누구못지 않게 잘 하고 있다. 깜짝 깜짝 놀라고 있다. 적응을 잘 해서 기특하다. 남부럽지 않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신멤버 허영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카라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을 묻자, 구하라가 솔로 데뷔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하라는 "여름 쯤에 솔로가 나온다. 카라 안에서 다양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만한 노래다. 열심히 작업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지금은 카라 '큐피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8년차 걸그룹으로서의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이어졌다. 박규리는 "요즘 걸그룹들은 완전히 갖춰져서 나온다. 그런 면은 우리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그룹이 나오다보니 거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매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개성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는 26일 정오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 (In Love)’를 공개했다. 아울러 타이틀 곡 ‘큐피드(CUPID)’의 뮤직비디오도 동시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카라의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는 펑키한 베이스와 기타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스타 라이트(Starlight)', 긴장감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타이틀 곡 '큐피드(CUPID)',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그땐 그냥', 디스코 느낌의 리듬이 중독성 있는 '아이 러브 미(I Luv Me)', 귀여운 가사가 매력적인 '피카부(Peek-A-Boo)',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드림러버 (Dreamlover) 등 총 6곡의 수록되어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카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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