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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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세븐틴, 신인상 향해 달려가는 13인조 아이돌(종합)

기사입력 2015.05.26 12:0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13인조 다인원 그룹' 세븐틴이 화려한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했다.

세븐틴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세븐틴 데뷔 기자간담회를 통해 첫 무대에 올랐다.

이날 세븐틴은 '샤이닝 다이아몬드'와 타이틀곡 '아낀다'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의 무대에는 13명의 다인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대규모 '짝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2명, 3명, 4명이 팀을 이뤄 선보이는 독특한 댄스 포메이션, 또 기차놀이를 연상케 하는 콘셉츄얼한 안무가 쉴 새 없이 다르게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데뷔를 앞둔 세븐틴의 벅찬 소감이 함께 공개됐다.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에스쿱스는 "리얼리티를 통해 많은 무대에 섰는데, 무대의 환경, 돌발상황을 몸소 체험했다. 데뷔 후에도 그런 상황이 오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세븐틴 호시는 "표정연습은 거울에 붙어서 2시간 연습을 했다. 한 사람이 앞으로 나와 표정을 봐주는 식으로 연습했다"고 이번 무대를 위한 독특한 노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안무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살릴 수 있는 포인트를 정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3인조라는 다인원 그룹으로 인한 웃지 못할 문제가 있었냐는 질문을 받은 민규는 "오후 4시부터 타이틀곡 녹음을 시작했는데 내 녹음 시간이 다음 날 오전 4시였다"고 말했다. 또 호시는 "헤어샵에 가야 하는데 도겸을 챙기지 못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고, 도겸은 "정말 당황했다. 일어나니 멤버들이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2시간 늦게 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세븐틴은 우지의 자작곡으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우지는 "많은 곡 작업을 했다. 세븐틴의 팀 색을 '소년에만 나올 수 있는 열정' '소년의 땀냄새'로 하려 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앨범 수록곡을 추릴 수 있었다. 우지는 앞으로도 세븐틴이 '자체제작 아이돌'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되는 세븐틴만의 색을 묻는 질문에 호시는 "노래와 안무를 직접 만들고 있다. 진정성 있는,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룹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롤모델에 대해 에스쿱스는 "멤버들과 함께 음악을 하는 모습이 부럽다. 신화가 우리 롤모델이다. 신화도 올해 데뷔 17년이더라"고 말하며 신화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덧붙였다.

이어 에스쿱스는 "데뷔앨범에서 세븐틴을 알린 뒤 올해 신인상을 받는게 목표다. 팀 활동 외에 다른 활동을 준비 중인 친구도 있는데, 그래도 팀 활동을 우선하기로 했다. 언제든 해외 활동도 하고 싶다"고 패기 넘치는 목표를 공개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세븐틴은 13명의 멤버로 이뤄진 다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 트레이닝 과정을 모두 공개하는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데뷔 준비를 진행해 왔다. 13명의 멤버와 세 개의 팀이 모여 하나의 그룹을 이룬다는 세븐틴의 그룹명대로, 세븐틴은 그룹 활동 외에 각자의 특징에 맞는 개별 그룹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세븐틴 타이틀곡 '아낀다'는 펑키한 팝 스타일 멜로디에 소년의 풋풋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곡이다. 한 여자에게 반한 감정을 표현이 서툰 10대의 느낌으로 노래했으며, 듣자마자 입에 감기는 가사가 더해졌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세븐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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