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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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커리어 중 최고 시즌…맨유전 골 기억 남아"

기사입력 2015.05.22 16: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올 시즌을 자신의 선수생활의 최고로 꼽았다.

기성용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그는 남아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뛰지 않고 조금 일찍 한국땅을 밟았다.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기성용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면서 한국 선수들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중원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스완지 구단 역사상 최다승점(56점 이상), 최고 순위인 8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기성용은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내게는 상당히 뜻깊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했다"면서 "부상으로 비록 2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내 커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다른 시즌에 비해 유난히 골을 많이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첫 경기에서 1호골을 리그 개막 축포로 장식했던 그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자주 침투하면서 인상적인 골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8골을 넣은 기성용은 동료 공격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 팀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골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맨유전에서 골을 넣었던 것이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다"면서 "대표팀으로 나선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27년만에 결승전에 올랐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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