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8:53
연예

['복면검사' 첫방①] 진지와 유쾌 넘나드는 '통렬한 복수극'

기사입력 2015.05.21 06:45 / 기사수정 2015.05.21 08:4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복면검사' 첫 방송에서 주상욱과 김선아의 어린시절 비밀이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방송 말미 복면을 쓴 주상욱의 통쾌한 복수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1회에서는 하대철(주상욱 분)이 첫사랑 유민희(김선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검사와 형사로서 함께 풀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 초반 하대철과 유민희는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범인을 취조하는 유민희는 그를 쥐락펴락하며 도도하면서 차가운 경찰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하대철은 유민희의 당찬 발언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여유있는 모습으로 검찰다운 포스를 풍겼다.

그러면서 '복면검사'는 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을 옮겨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을 풀어냈다. 과거 하대철이 유민희를 짝사랑했다는 이야기가 그려졌고, 고아였던 하대철에게 친부라고 나타난 정도성(박영규)은 생모 임지숙(정애리)과 강중호(이기영)를 복수할 상대라고 털어놓으며 궁금증이 더해갔다.

생부를 의심하는 하대철(노영학)에 정도성은 "궁금하지 않니? 너 엄마가 왜 떠나려고 했는지?"라고 물어 그의 발걸음을 잡았고, "나의 억울한 한을 풀어야한다. 나 혼자 힘으로는 못한다. 너랑 나랑 힘을 합쳐서 차근차근 해보자"고 설득했다. 이에 하대철은 괴로워하다 '복면'을 쓰고 임지숙 앞에 나타나 이야기를 하고자 했지만 거절당하며 아픔은 더욱 커져갔다.

결국 하대철은 정도성에 마음을 열었고, 정도성은 " 검사가 되야한다.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쎈 놈이 되야 한다. 검사 뒤에는 국가라는 권력이 있다. 그 막강한 권력이 있어야 그놈들을 잡을 수 있다. 내가 지금 그놈들을 잡기에는 너무 높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건냈고, 어린 유민희(주다영)도 "내가 되고 싶은건 그냥 경찰이 아니다. 잘못된 법을 깨부시는 경찰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지며, 두 사람의 인연이 성장 이후에도 이어졌음을 알게 됐다.

'복면검사'는 이날 검사 역의 주상욱과 경찰 역의 김선아가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냈고, 이기영, 정애리, 박영규, 이원종의 캐릭터가 곳곳에 등장하며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은 '복면'은 어린 시절과 하대철의 성장 이후의 과정에서 모두 등장했고, 방송 말미에는 눈빛 변화와 함께 직접 범인에게 다가가 응징하는 모습이 흥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국가권력을 등에 업은 검사와 잘못된 법을 깨부수고 싶다는 경찰.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진지함과 유쾌함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복면검사' ⓒ KBS 방송화면]

▲ '복면검사' 첫 방송 기사 더 보기

['복면검사' 첫방②] 주상욱·김선아, 볼수록 궁금해지는 유쾌한 조화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