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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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좌절' 여민지, 윤덕여호 응원 "마음은 함께"

기사입력 2015.05.20 14: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캐나다여자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낙마한 여민지(22,스포츠토토)가 아픔을 이겨내고 동료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에서 현지 적응에 돌입한 뒤 내달 4일 월드컵이 열리는 캐나다에 입성한다. 

대표팀이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의 각오를 밝히던 시간 여민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응원의 글을 남겼다. 

여민지는 "비록 부상으로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하고 있어요"라며 "저로 인해 대표팀이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고 하나가 되길 바라며 티비로 응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뚝이처럼 일어설 것"이라며 "저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을 위해서라도 꼭 재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자대표팀도 여민지를 위해 반드시 월드컵에서 선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출정식에서 여민지의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흘린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은 "민지를 위해서라도 잘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고 전가을(27,현대제철)도 "반드시 골을 넣어 민지를 향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여민지와 함께 월드컵을 뛰고 있음을 전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여민지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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