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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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불거진 이적설…리버풀의 주요타겟 손흥민

기사입력 2015.05.04 15:4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설에 재차 휩싸였다. 진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는 점은 그만큼 유럽 내에서 높아진 손흥민의 위상을 반영한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들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손흥민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천500만 파운드(약 245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 11골, DFB포칼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9위이며, 레버쿠젠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진출 이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이다. 

리버풀의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영국 언론은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근간으로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리버풀을 리스트에 올렸다. 다시 불거진 영입설은 리버풀이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리버풀은 주축 공격수들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함께 최전방에서 펄펄 날았던 다니엘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으로 리그 12경기에만 나서 4골 1도움에 그쳤다. 현재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며 몸 상태에 우려를 낳고 있다. 

AC밀란에서 데려온 마리오 발로텔리는 더욱 심하다. 예년의 날카로움은 온데간데 없고, 리그에서 단 1골만 뽑아내 실망감을 자아냈다. 또다른 자원인 리키 램버트, 파비오 보리니는 로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느낌이 짙다. 

헛물을 켜는 공격력에 리버풀은 분데스리가 정상급 자원인 손흥민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가장 높은 2250만 유로(약 267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녔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 검증도 마친 상황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뜻대로 되는 법은 없다. 레버쿠젠이 현재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온 점은 분명 손흥민의 이적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 레버쿠젠 또한 주축인 손흥민을 쉽게 내보낼 리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손흥민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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