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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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첫방①] 돌아온 '학교' 시리즈, 미스터리함으로 호기심 더했다

기사입력 2015.04.28 06:50 / 기사수정 2015.04.28 09:0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이하 후아유)'가 첫 방송을 시작하고 시청자와 마주했다. 기존 '학교'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던 미스터리함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후아유'는 2015년을 살아가는 열여덟 살의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

27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앞으로의 사건 전개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경남 통영 누리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은비(김소현 분)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통영 보육원 13년차 '왕언니'로 따뜻한 맘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 같은 시간 서울 강남의 세강고에서는 외모, 집안, 성적 모든 것이 완벽한 '퍼펙트걸' 고은별이 있었다.

수학여행을 떠난 날 고은별은 통영에서 실종되고, 이은비는 친구들의 괴롭힘에 결국 학교를 자퇴한 뒤 바다에 몸을 던진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은비가 세강고 학생이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로부터 비롯된 사건과 여러 관계들이 앞으로의 극을 이끄는 포인트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후아유'는 1999년 시즌1으로 시작한 여섯 번째 '학교' 시리즈다. 그간의 '학교'가 학교 폭력이나 남자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면 '후아유'는 여자들의 우정, 질투같은 여자들 섬세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은비와 고은별 1인 2역을 연기한 김소현과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 김희정, 이초희의 우정에서는 청춘의 푸릇푸릇함이 , 통영 수학여행에서 고은별이 사라진 후 이를 찾는 과정에서는 '미스터리'한 느낌이 묻어나왔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백상훈PD는 "'청춘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시도해봤다. 쉽지는 않았지만, 기존 학원물에 미스터리한 장르를 더 추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장르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앞으로의 '후아유'에서는 이은비와 고은별의 관계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과 극의 중심축이 될 학생들, 입시에 열을 올리는 학부모들이나 아이들의 지침서가 돼 줄 교사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그려지며 '학교'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후아유-학교 2015' 2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후아유-학교 2015'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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