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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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여성비하' 이어 '삼풍백화점 모욕'까지…끝나지 않는 막말

기사입력 2015.04.27 09:42 / 기사수정 2015.04.27 09:42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논란이 끝날 듯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성비하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모욕하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생존자 중 한 명인 A씨는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희화화된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장동민의 이번 막말 논란은 앞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제기된 여성 비하 발언에 이어 2번째다. 해당 방송에서 장동민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불만을 제기하던 중 원색적인 욕설과 과격한 발언으로 크게 논란이 됐다.

당시 장동민은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성경험이 있는 여자를 비하하고, 자신의 코디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장동민은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MBC '무한도전-식스맨'에서 자진 하차했고, 소속사와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특히 장동민이 자신의 육성을 통해 직접 밝힌 사과는 대중들의 공감을 크게 얻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쿨FM(89.1MHZ)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에서 오프닝 후 "제가 여러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게 많이 실망하고 불쾌하실 지인 분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찌됐건, 제가 과거에 얘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또 얘기가 됐는데 거듭, 재차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 이후에 잘못된 언행들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여러분께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과 부모님 등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다. 더 큰 웃음을 드리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그런 과오가 없을 것"이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같은 장동민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 해당 논란은 어느정도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또 다른 발언이 문제가 되며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한 차례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장동민이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장동민 ⓐ 엑스포츠뉴스 DB]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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