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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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치차리토 영입 시한 D-7…완전 이적 택할까

기사입력 2015.04.24 15:20 / 기사수정 2015.04.24 16: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석 달 전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에 치차리토(27)의 자리는 없었다. 그러나 값진 골을 안겨다 준 지금, 레알 마드리드의 생각은 달라졌을까.

치차리토가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후 가장 중요한 골을 터뜨렸다. 치차리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종료 2분 전 터진 치차리토의 골에 레알 마드리드는 천적 아틀레티코의 벽을 넘어서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그동안 치차리토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에 실패한 사례였다. BBC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공격진과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골은 커녕 출전조차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를 해오면서 2천만 유로(약 234억 원)의 완전영입 옵션을 달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초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치차리토와 계약 연장에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하지만 치차리토가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 슈퍼서브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현지 언론은 치차리토의 행보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친 레알 마드리드 언론으로 알려진 '마르카'와 '아스'는 치차리토의 완전영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마르카는 "이달 말까지 맨유에 완전영입의 답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아직 치차리토를 남길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스도 맨유 시절부터 치차리토의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의 월등함을 앞세워 가치 있는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매체는 완전영입의 금액을 1천만 유로(약 116억 원)라고 전했다. 

치차리토는 아스와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뛰는 것이다. 이번 달 남은 시간 동안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완전 이적을 희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치차리토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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