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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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연속 안타' 이재원, 무서운 이유 따로 있다

기사입력 2015.04.19 06:20 / 기사수정 2015.04.19 03:4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이재원(28)이 무시무시한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물오른 타격감은 이곳저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리드를 당하고 있던 경기였다. SK는 LG에게 2점을 내줬고, 4회와 5회 한 점씩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초 문선재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SK는 6회말에만 5점을 내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이재원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6회말 브라운과 박정권이 각각 좌전안타, 우전2루타로 출루해 맞은 무사 2,3루 상황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3-4를 만들며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박계현과 정상호의 홈런이 터졌고, 7회 박정권의 솔로 홈런까지 나오면서 SK는 8-4로 시즌 첫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재원은 6회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3안타를 때려내면서 연속 안타 기록도 13경기로 늘렸다. 이재원은 지난 4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KIA전에서의 무안타만 제외하면 출장한 전 경기에서 안타 때려낸 것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는 멀티히트 이상씩을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타격감, 그러나 이재원이 더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다. 계속되는 안타도 안타지만 그 안타들이 모두 필요할 때 나온다는 점이다. 현재 이재원은 현재 6할1푼1리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득점권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타점 순위는 4위. 타점 상위권의 다른 선수들이 4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홈런으로 만든 이재원(2홈런)의 타점이 해결사 본능을 두드러지게 한다. 

시즌 초반 이재원은 "오버 페이스 하지 않고 꾸준히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수치의 목표는 '100타점'이었다. 벌써 17타점, 목표 달성이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가 찬 뒤 이재원이 타석에 들어서면 믿음이 간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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