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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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자살 협박? 살려달라고 한 것, 녹취록 있다"(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4.01 06:43 / 기사수정 2015.03.31 23:1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길건(36)이 김태우(34)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협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울샵 측은 길건이 회사에서 약을 먹고 자살하거나, 소울샵을 언급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울샵 측이 CCTV를 공개하면서 제가 자살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저는 살려달라고 한 겁니다. 힘들어 죽겠다고 한 거죠. 살려달라는 거였습니다. 자살을 하겠다고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녹취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길건은 소울샵 측에게 지난달 3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소울샵 측은 대응할 계획이 없다면서 법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길건의 말에 따르면 소울샵 측은 소속 가수와 인터뷰를 같이 할 수 없다고 했다. 

"가수로서 김태우와 앞으로도 활동해야 하죠. 공동 기자회견으로 깨끗하고, 간단하게 끝내고 싶었어요. 소울샵 측이 제가 준비가 안된 채로 참여한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죠. 열심히 살아온 저를 정말 볼품없는 사람으로 매도한 것 같아요."

길건은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인 김모 본부장이 소울샵 경영에 참여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밝혔다. 지원이 좋았던 전과 비교해 언어 댄스 보컬 레슨이 모두 중단됐다. 프로필 사진 촬영 때도 마찬가지였다.

"활동을 안 한다는 이유로 직접 의상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어요. 저에게 계속 돈이 나간다는 이유였어요. 매니저가 중간에서 자신이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하길래 메이크업만 받고 촬영장으로 갔죠. 제 옷은 없더라고요. 스타일리스트가 소장하는 옷만 있었습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길건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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