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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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다음 도전지는 안방에서 기다리는 부폰

기사입력 2015.03.31 11:15 / 기사수정 2015.03.31 11: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공격수 해리 케인(22)이 이번에는 차원이 다를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7)에 맞선다.

케인은 오는 1일(한국시간) 토리노에서 벌어지는 A매치 평가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두번째 A매치 출격을 노린다. 이번에는 선발의 가능성이 높다. 로이 호치슨 감독은 케인과 웨인 루니가 동시에 나설 것으로 예고까지 했다. 지난 리투아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 E조 5차전에서 교체 멤버로 나서 79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시 한번 득점포 가동을 벼르고 있지만 다음 도전지가 그렇게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뒷문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부폰의 아성을 넘어야 골망을 흔들 수 있다. 부폰은 지난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독감으로 휴식을 취했지만 최근 몸상태가 회복돼 잉글랜드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벌어지는 구장도 부폰에게는 안방과도 같은 곳이다. 맞대결 장소로 예정된 유벤투스 스타디움은 그가 속한 소속팀 유벤투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는 어느 A매치보다 이탈리아 골문을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게 하는 자신감과 원동력을 부폰에게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부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케인의 득점력을 의식하고 있다. 그는 사전기자회견에서 "골키퍼로서 또한 팀원으로서 그동안 케인의 행보를 지켜 봐 왔다"면서 "그는 루니만큼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현재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축구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경계했다.

또한 케인으로 인해 보다 공격에 활기가 생긴 잉글랜드를 조심해야 한다고도 분석했다. 부폰은 "특히 잉글랜드는 최전방에 좋은 연계를 보여줄 수 있는 이들이 많다. 전방으로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많은 힘들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케인의 등장으로 보다 빠르고  힘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잉글랜드를 맞아 부폰이 아주리군단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잔루이지 부폰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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