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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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넥센-한화, 개막전부터 만든 드라마

기사입력 2015.03.28 18:30 / 기사수정 2015.03.29 01:43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팽팽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28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양팀은 팽팽한 승부로 9회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12회말 서건창의 영화 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넥센이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넥센의 선발투수 앤디 벤헤켄을 상대로 김경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회초 2점을 먼저 뽑아냈다.

3회말 넥센이 이택근의 득점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4회와 6회 강경학의 타점으로 2점을 더 보태 4-1로 점수를 벌렸다.

당하고만 있을 넥센이 아니었다. 유한준이 7회말 한화의 세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3-4로 바짝 쫓았다.

그리고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성열의 땅볼에 대주자로 들어간 임병욱이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 마운드는 절대 첫 승을 내주지 않겠다는 듯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화는 윤규진이, 넥센은 조성우-마정길-손승락이 8회부터 10회를 책임졌다. 11회는 넥센 김영민이 막았고, 한화는 송창식이 나와 넥센 타선을 묶었다. 모두 무실점이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첫 승리에 대한 의지였다. 그러나 넥센의 12회말, 서건창이 1사 주자 없던 상황 한화 송창식의 공을 받아 넘겨 솔로 홈런을 만들었고, 결국 5-4로 승리를 가져왔다. 양 팀의 투혼이 첫 경기부터 팬들에게 드라마같은 경기를 선사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서건창 ⓒ목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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