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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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AS모나코 원정서 이기고도 16강 탈락

기사입력 2015.03.18 06: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잉글랜드)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끝내 탈락했다.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올리비에 지루와 아론 램지의 골로 모나코를 잡은 아스날이지만 8강 티켓은 모나코의 몫이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뜻밖의 1-3 패배를 당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1,2차전 합계서 모나코와 3-3을 기록한 아스날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모나코전 이후 리그에서 보여주던 상승세를 바탕으로 마지막 힘을 쏟아낸 아스날이지만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공격을 이끌어야 할 알렉시스 산체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고 몇 차례 슈팅도 아쉽게 벗어났다.

그래도 골이 필요한 아스날은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35분 지루가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비판을 받았던 지루는 희망을 살리는 속죄포를 터뜨렸다.

8강까지 2골을 남겨둔 아스날은 후반 들어 맹공을 이어갔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답답함을 이어갔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아르센 벵거 감독은 프란시스 코클랭을 불러들이고 램지를 넣는 강수를 뒀다.

수비보다 공격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골로 연결되며 효과를 봤다. 후반 33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램지가 골을 넣으며 2-0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래도 아직 아스날에 필요한 것은 1골이었다. 남은 시간 1골 승부가 이어졌고 아스날은 끝까지 공격했지만 모나코를 뚫지 못했다. 결국 아스날은 원정 경기를 잡고도 짐을 쌌고 5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스날의 지루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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